미래를 설계하는 남자,샘 올트먼의 모든 것

Person of Interest

미래를 설계하는 남자,
샘 올트먼의 모든 것

챗GPT의 아버지이자 실리콘밸리의 권력자, 그의 숨겨진 이야기

"향후 10년 안에 우리는 초지능(Superintelligence)을 보게 될 것이다."

최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놀라운 예언을 남긴 남자. 전 세계를 AI 열풍으로 몰아넣은 오픈AI(OpenAI)의 CEO, 샘 올트먼(Sam Altman)입니다. 챗GPT 하나로 세상을 바꾼 그는 과연 인류를 구원할 혁명가일까요, 아니면 위험한 기술을 쥔 야심가일까요? 스탠퍼드 중퇴생에서 실리콘밸리의 황태자로 거듭난 그의 드라마 같은 인생을 정리해 드립니다.

1. 천재 소년의 '근거 없는' 자신감

유대인 가정에서 피부과 의사 어머니와 부동산 개발업자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샘 올트먼은 전형적인 영재였습니다. 8살 때 코딩을 시작했고, 학창 시절엔 인공지능과 핵에너지에 심취해 선생님들과 토론을 즐겼습니다. 스탠퍼드 컴퓨터공학과에 진학했지만, 2년 만에 "더 중요한 일을 하겠다"며 자퇴를 선택합니다. 빌 게이츠, 마크 주커버그의 뒤를 잇는 '천재 중퇴생' 클럽에 가입한 것이죠.

첫 창업: 위치 공유 앱 'Loopt'

그의 첫 도전은 친구들과 위치를 공유하는 SNS인 'Loopt(루프트)'였습니다. 당시엔 스마트폰 위치 추적이 생소하던 시절, 그는 특유의 자신감으로 투자자들을 설득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처참한 실패였습니다. 사용자들은 자신의 위치가 실시간으로 노출되는 것을 꺼렸고, 경쟁사인 '포스퀘어'에 밀렸습니다. 비록 서비스는 실패했지만, 이 과정에서 그는 실리콘밸리의 거물 폴 그레이엄의 눈에 띄게 됩니다.

2. 실리콘밸리의 킹메이커가 되다

세계적인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Y 콤비네이터(YC)'의 수장 폴 그레이엄은 19세의 샘을 보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빌 게이츠가 19살 때 이런 느낌이었을 것이다."

놀랍게도 폴 그레이엄은 자신의 후계자로 겨우 28살이었던 샘 올트먼을 지명합니다. YC의 회장이 된 샘은 야망의 크기를 키웠습니다. 단순한 IT 서비스를 넘어 핵융합, 생명연장, AI 같은 '하드 테크' 기업들에 공격적으로 투자했죠. 그는 단순한 투자자를 넘어 기술로 세상을 바꾸는 설계자가 되기를 원했습니다.

3. 오픈AI와 일론 머스크와의 결별

2015년, 샘 올트먼은 일론 머스크와 의기투합하여 '오픈AI'를 설립합니다. 당시 구글이 독점하던 AI 기술을 견제하고, "인류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AI"를 만들자는 비영리 목적이었죠. 하지만 AI 개발에는 천문학적인 컴퓨팅 비용이 필요했습니다.

  • 갈등의 시작: 머스크는 오픈AI를 테슬라에 병합해 직접 관리하길 원했지만, 샘은 이를 거부했습니다. 결국 머스크는 지원을 끊고 떠났습니다.
  • 💰 영리 기업 전환: 샘은 막대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비영리 이사회 아래 '제한적 영리 법인'을 만드는 묘수를 둡니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100억 달러가 넘는 투자를 이끌어냅니다.

4. 5일간의 쿠데타: 해고 그리고 귀환

2023년 11월, 전 세계 IT 업계를 충격에 빠뜨린 사건이 발생합니다. 오픈AI 이사회가 갑작스럽게 샘 올트먼을 해고한 것입니다. 이유는 "이사회와 솔직하게 소통하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배경: AI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속도 조절을 원했던 '안전파' 이사진(일리야 수츠케버 등)과, 빠른 상용화를 원했던 샘 올트먼 간의 이념 전쟁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샘의 압승이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700명이 넘는 직원들이 "샘이 없으면 회사를 떠나겠다"며 강력히 반발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사회는 5일 만에 백기를 들었고, 샘은 더 강력한 권한을 쥐고 화려하게 복귀했습니다. 이는 실리콘밸리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복귀 중 하나로 기록됩니다.

5. 또 다른 논란, 월드코인과 초지능

그는 단순히 챗GPT에 만족하지 않습니다. 그의 또 다른 프로젝트 '월드코인(Worldcoin)'은 사람의 홍채 정보를 인식해 가상화폐를 지급하는 프로젝트입니다.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할 미래에 '기본소득'을 제공하겠다는 명분이지만, 생체 정보 수집에 대한 우려로 여러 국가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샘 올트먼은 최근 블로그를 통해 "수천 일 내에 초지능이 등장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그는 AI가 질병을 해결하고 기후 위기를 극복하게 해 줄 것이라 믿습니다. 누군가는 그를 기술 만능주의에 빠진 위험한 인물이라 비판하고, 누군가는 시대를 앞서가는 선지자라 칭송합니다. 분명한 것은,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은 그가 설계한 방향대로 흘러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미래는 이미 우리 곁에 와 있습니다.

여러분은 샘 올트먼이 그리는 미래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